KONKUK UNIVERSITY MAGAZINE
VOL.165

KONKUK UNIVERSITY MAGAZINE VOL.165

학생의 시선으로 문제를 해결하다
나만의 학업 로드맵 KUMAP



하승래(컴퓨터공학 18), 이성종(컴퓨터공학 20), 박세준(컴퓨터공학 20),
김예은(스마트ICT융합공학 22), 김지아(경영학 23)
학생개발팀 쿠스디(KUSD)



건국대학교에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교내 정보서비스를 직접 기획·개발하는 ‘학생개발팀(KUSD)’이있다. 정보통신처 정보운영팀 소속 KUSD 3기 학생들은 최근, 희망 진로와 연계된 교과목을 추천하고 수강 로드맵을 지원하는 웹 서비스인 ‘KUMAP(쿠맵)’을 개발했다. KUMAP은 맞춤형 학업 로드맵을 구성할 수 있어 학생들이 보다 주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업을 설계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학교에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교내 정보서비스를 직접 기획·개발하는 ‘학생개발팀(KUSD)’이있다. 정보통신처 정보운영팀 소속 KUSD 3기 학생들은 최근, 희망 진로와 연계된 교과목을 추천하고 수강 로드맵을 지원하는 웹 서비스인 ‘KUMAP(쿠맵)’을 개발했다. KUMAP은 맞춤형 학업 로드맵을 구성할 수 있어 학생들이 보다 주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업을 설계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KUMAP을 개발한 학생개발팀 쿠스디(KUSD)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쿠스디(KUSD)의 대표 슬로건은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이 뜁니다’입니다. 이 슬로건처럼 쿠스디는 학생들이 느끼는 문제를 학생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결하고자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KUMAP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기존 서비스와 비교해 KUMAP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KUMAP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수업을 쉽게 탐색하고, 나만의 수업 로드맵을 만들어 학업 계획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기존 온라인 요람과는 다르게 통일된 디자인의 학과별 로드맵을 제공하며, ‘내 로드맵’을 만들면 개별 수업 정보를 클릭해 세부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로드맵을 만들 수 있어서 ‘주체적인 학업 설계’가 가능하고 로드맵을 URL로 저장해서 친구나 선배와 공유할 수도 있어요.

7개월의 개발 과정을 거쳐 KUMAP을 처음 공개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1차 서비스 완료 발표와 최종 사업 완료 발표를 진행했는데, 두 번 모두 학교 관계자분들께서 경청해주시고 좋은 평가와 의미 있는 피드백을 해 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저희가 직접 만든 사이트를 외부에 처음 공개했을 때 많이 떨렸지만 좋은 반응으로 팀원 모두 즐겁게 후속 개발까지 힘을 내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점과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불편함을 느낄만한 주제 중에 개인정보 문제를 피하면서, 학교와 협업해 실제 프로젝트로 구현 가능한 것을 찾는 게 쉽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건 결국 ‘회의’를 통해 해결했어요. 팀원들이 서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누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하나의 결론으로 만들어가며 해결했죠. 소통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팀원들과 협업 과정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디자이너가 없어 모든 팀원이 디자인에 참여해 페이지를 잘 만들고자 노력했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또 새벽 시간에 제가 사업 계획서를 수정하고 있으면 노트북에서 ‘개발 완료’ 알림이 실시간으로 울리곤 해서 팀원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실감했던 기억도 있네요.

학교의 지원이 KUMAP 개발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나요?

정보운영팀에서 회의 장소를 제공하고 다과도 지원해 주셔서 회의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기획 및 개발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필요한 부분을 조언해 주셨고, 학사팀과의 미팅을 주선해 주신 덕에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받고 수업 수강 제도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 무엇인가요?

올해 개강과 함께 KUMAP을 드디어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일단 첫 번째 목표는 많은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용자 통계 분석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선하고, 홍보도 진행해 KUMAP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혁신사업을 진행할 다른 학생개발팀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되면 좋겠습니다.

기술 개발에 도전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한다면요?

학교에서 지원하는 학생개발팀 사업에 꼭 도전해 보세요!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협업하면서 기획, 개발, 홍보까지 직접 해보는 과정은 정말 값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좋은 팀원과 멘토를 만나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소중한 추억과 배움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