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KUK UNIVERSITY MAGAZINE
VOL.165

KONKUK UNIVERSITY MAGAZINE VOL.165


01

제22대
원종필 총장 취임


건국대학교 제22대 원종필 총장이 지난해 9월 1일 취임했다. 원종필 신임 총장은 건국대 농공학과에서 학사 과정을 마친 후, 미국 미주리대와 미시간주립대에서 구조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물산을 거쳐 1997년부터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생명환경과학대학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경영기획국장 등 학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평가위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정부 일자리·국정과제 평가단 평가위원, 한국복합 신소재구조학회 부회장 등을 맡아 활발히 활동했다. 원 총장은 지난해 5월, 교수와 학생 대표, 동문, 직원, 사회 각계 인사 등 68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3명의 후보 중 한 명으로 추천됐으며, 건국대 법인 이사회의 결정으로 제22대 신임 총장으로 선임되었다. 임기는 4년이다. 원 총장은 학생, 직원, 교수 등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건국, 세계를 이끌 녹색의 물결’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건국대를 국가와 인류가 직면한 난제 해결을 주도하는 연구 중심, 산학 중심의 혁신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원 총장은 “연구지원센터 설립 및 우수 연구분야 인센티브 확대 등 세계 일류 수준의 연구 환경을 조성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마이크로디그리 확대 등 교육시스템 혁신과 개방적 교육환경을 구축해 꿈이 실현되는 학생 중심의 교육을 도입할 것”이라며, 동시에 “아시아 최대 동물병원 신축과 개방형 학습 공간 개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안정적인 재정 확보 등 건국대가 미래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02

건국대 동물병원,
줄기세포 치료센터 개소식 개최


건국대 동물병원이 지난해 6월 28일 첨단 재생의료 연구로 난치성 동물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KU 동물줄기세포 치료센터’를 개원했다. 건국대 동물병원의 목표는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최선의 치료’로, 세포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임상 의술을 발전시킬 수의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수의임상 분야에서는 표준치료로 개선되지 않는 만성 퇴행성 질환과 자가면역질환 개선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 재생의료는 아직 동물용 세포치료제가 없지만, 다양한 임상연구에서 긍정적인 치료 잠재성이 확인되며 미래 의학의 중심이 될 것이라 평가받는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2017년에 개설한 기존 줄기세포 치료센터의 경험을 기반으로 동물병원 원내 배양시설을 도입하고, 줄기세포 배양과 치료 경험이 풍부한 김의진 임상교수를 영입했다. 유자은 이사장은 “KU 동물줄기세포 치료센터가 국내 최초 특수 진료센터 클러스터의 일환으로, 건국대 동물병원과 함께 ‘One Health’ 비전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 또한 “건국대가 대한민국의 동물 의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동물 산업 전체를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2021년 ‘KU동물암센터’, 2022년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를 개소하는 등 동물 환자의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03

건국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기초연구실’ 선정


건국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4년도 글로벌 기초연구실(BRL)’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글로벌 기초연구실(BRL)사업은 창의적·도전적 기초연구 강화와 우수 연구자 양성을 통해 과학기술 미래 역량 확충에 기여하며, 글로벌 연구 동향, 미래가치, 국가 과학경쟁력 제고 등을 고려해 융합연구가 필요한 연구주제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962개의 본 평가 과제 중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총 14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건국대학교는 이번 BRL 사업에서 ‘유리전이-미생물-생리활성 상호작용 기반 개인 질환 맞춤형 바이오식품 코팅 제형 기초융합연구’ 를 수행한다. 건국대 상허생명과학대학 최미정 교수(축산식품생명공학과)가 연구책임자를 맡았으며, KU융합과학기술원 송혁 교수(줄기세포재생공학과), 상허생명과학대학 김승현 교수(식량자원과학과), 강릉원주대학교 조연지 교수(해양바이오식품학과)가 공동 연구원으로 융합 연구팀을 구성했다.





04

건국대 홈페이지,
ICT 어워드 코리아 2024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분야 금상


건국대학교가 지난해 8월 22일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후원하는 ‘ICT 어워드 코리아 2024(ICT AWARD KOREA 2024)’에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분야 금상(GOLD PRIZE)을 수상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ICT 어워드 코리아는 웹, 앱, 디지털 플랫폼 등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를 대상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어워드로 웹3.0 시대를 주도할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시상한다. 건국대 대표 홈페이지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친화적 UI/UX, 정보 접근성과 신뢰성, 콘텐츠 이용의 효율성과 편의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건국대 홈페이지는 국문과 영·중문 대표 홈페이지, 대학, 대학원 및 기관 등 200여 홈페이지와 지능형 통합검색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2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모든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고, 모바일 및 PC 등 기기의 제약이 없도록 반응형 홈페이지로 구축했으며, 교원 소개와 교육과정 등 내부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행정 부문 서비스를 개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보운영팀 안형렬 팀장은 “학생, 교수, 직원 등 학내 구성원이 참여한 시안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결정된 홈페이지 디자인이기 때문에 뜻깊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정보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5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건국대학교가 국내 안전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공로상 단체분야로는 대학 최초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소방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는 지난해 3월 27일부터 9월 13일까지 약 6개월간 기관의 안전경영, 안전교육 프로그램, 위험환경 개선, 안전홍보 등을 평가했다. 건국대는 소방안전관리 운영 내규 제정, 공공기관 소방안전관리자 교육 실시, 24시간 종합화재경보시스템 구축, 방화문 안전관리 및 현대화 개선사업 추진, 캠퍼스 재난 예방 및 사고 대응 매뉴얼 배부, 소방훈련 및 안전교육 실시 등에 대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을 하게 되었다. 원종필 총장은 “재난안전에 대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교육과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위험 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며, “특별히 대학 안전에 관심을 보내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대학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06

건국대 동물병원,
아시아 대학병원 최초
‘미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VECCS)’
레벨2 인증 획득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이 지난해 10월 1일 아시아 대학으로는 최초로 미국수의응급중 환자의학회(VECCS)로부터 동물병원 응급실 시설 레벨2 인증을 획득했다. VECCS는 동물병원에서의 응급 환자 및 중환자 치료 표준 향상을 위해 운영 시간, 장비, 인력, 건축 기준, 기반 시설, 물품, 의료 기록 및 자원 등을 평가해 3단계로 국제 인증을 부여한다. VECCS 레벨1 인증은 현실적으로 미국 내에서만 가능하기에, 건국대 동물병원이 획득한 레벨2 인증은 사실상 미국 외 지역의 동물병원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인증이다. 건국대 동물병원 수의응급중환자의학과는 반려동물의 응급 내원 시 안정화 및 정밀 검사 진행, 수혈과 수술을 동반한 특화 치료 등을 제공하며 리퍼 진료를 통한 지역병원 연계와 함께 팻 앰뷸런스도 운영 중에 있다. VECCS 인증 도입을 주도한 한현정 교수는 “반려 동물들에 대한 응급의료센터 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해가고 있는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의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07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학술지
‘Mobility Humanities’,
스코퍼스(Scopus) 등재지 선정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발행하는 ‘Mobility Humanities’가 창간 2년 만에 세계 최대 초록 인용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되며 국제저명학술지로 인정받았다. 스코퍼스는 네덜란드 엘스비어(Elsevier)사가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로 학문적 기여도가 높은 학술지만을 엄선해 등재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스코퍼스 등재 학술지를 SCIE 등재 학술지와 동등한 수준으로 간주하여 연구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이번 스코퍼스 등재 심사에서 ‘Mobility Humanities’는 게재 논문의 학문적 가치와 국제적 영향력을 인정받았으며, 특히나 기존 학술지들의 연구 범위를 초월하는 학문 분야 학술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국대 모빌리티인 문학 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있기도 한 신인섭 ‘Mobility Humanities’ 편집장은 “국제 학술 무대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아 건국대의 학문적 위상을 높이게 되어 기쁘다”며 “건국대 소속 교강사분들은 물론 국내외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탁월한 논문을 꾸준히 발신함으로써 한층 더 국제적으로 소통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Mobility Humanities’는 자유로운 열람이 가능한 비영리 목적의 개방 학술지로, 매년 1월과 7월 연 2회 출간되며 인문학 기반 모빌리티 연구에 기여하는 독창적 논문, 학술 인터뷰, 북 리뷰 등을 게재하고 있다.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2018년 인문 한국플러스(HK+) 사업 수주 이후 국제적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며 ‘모빌리티 인문학’ 아젠다를 선도하는 세계적 연구소로 성장해왔다.





08

건국대 학생창업팀 ‘토버스’,
‘학생창업유망팀 300+’ 대상 수상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본부 KU창업클럽 소속 창업팀 ‘TOWBUS(토버스)’가 지난해 11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학생창업유망팀 300+’ 예비트랙 부문에서 대상(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학생창업유망팀 300+’은 교육부 주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창업 공모전으로, 창업가형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총 1,300여 팀이 지원해 예선을 통과한 410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예비트랙 부문 본선 진출 100팀 중 20팀만이 전시 기회를 얻었다. 토버스는 이들 중 하나로 선정되어 부산 벡스코에서 3일간 전시를 진행했다. 1~2일차 동안 진행된 3분 피칭과 심사위원 질의응답에서 토버스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관람객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종적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토버스는 해양 쓰레기로 취급되던 괭생이모자반을 활용해 친환경 화장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본 대회에 참가했다. 괭생이모자반의 후코이단 성분을 주원료로 한 고기능 화장품을 개발했으며, 제주 어촌계와의 협업으로 수익 일부를 괭생이모자반 수거를 지원하는 해녀들에게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해양 생태계 보호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09

대학 최초 환경부 지정
실내환경관리센터 개소


건국대학교가 지난 11월 27일 국내 대학 최초로 환경부 지정 실내환경관리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이은 두 번째 지정 사례로, 센터는 실내공기질 측정· 관리와 관련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환경부는 전문성을 가진 민간기관과 협력해 실내공기질 개선과 민감 계층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종필 총장은 “ESG 경영을 중시하는 건국대에서 센터를 운영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조천 실내환경관리센터장도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AI, 스마트관리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기후 변화 시대에 발맞춘 실내 환경 관련 연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오염물질 측정 및 분석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내 공기질 분석에 대한 연구 경험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환경부의 지정을 받아 실내환경관리센터를 개소했다. 건국대는 앞으로 IoT,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협력 및 연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0

공교육 에듀테크 혁신의 장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


건국대학교는 지난 11월 29일 신공학관 1층에서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식을 진행했다.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공교육에 적합한 에듀테크 제품을 테스트하고, 학교 현장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이다. 건국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시행한 에듀테크소프트랩 공모에 선정되어 주관기관인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개소식에는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 주소연 서울시교육청 국장,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원종필 건국대 총장, 김정겸 충남대 총장, 오치오 삼성전자 부사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임걸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 운영사업단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곤 차관보는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디지털 교육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 원종필 총장은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국내 공교육과 에듀테크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개소식에서 진행된 투어에서는 건국대가 삼성전자와 함께 첨단 IT 기자재와 최신 AI 및 에듀테크 기술을 집약해 구축한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 내 ‘AI 미래교실’이 공개됐다. AI 미래교실은 AI 기기와 스마트싱스 등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에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건국대학교 신공학관 내 약 550평 규모의 공간에 구축된 다양한 시설과 자원을 활용해 에듀테크 제품 실증, 교원 연수, 학부모와 학생 체험 등의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