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KUK UNIVERSITY MAGAZINE
VOL.165

KONKUK UNIVERSITY MAGAZINE VOL.165

슈퍼 루키들의 글로벌 도전,
CES 2025에서 가능성을 증명하다



박주열(교육공학 19), 정철한(경영학 21)
KU: 슈퍼 루키 글로벌 2기



CES 2025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건국대 글로벌 혁신인재 ‘KU: 슈퍼 루키 글로벌’ 프로그램 2기 학생 9명이 서울통합관 대학생 서포터즈로 참가했다. 서포터즈는 CES 2025 서울통합관에 참여한 건국대 스타트업 3개 기업 및 서울관광재단, 서울바이오허브의 지원 기업과 1:1 매칭되어 기업 소개, 통역 등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슈퍼 루키 글로벌 2기 박주열(교육공학 19), 정철한(경영학 21) 학생을 만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과 배움을 돌아봤다

CES 2025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건국대 글로벌 혁신인재 ‘KU: 슈퍼 루키 글로벌’ 프로그램 2기 학생 9명이 서울통합관 대학생 서포터즈로 참가했다. 서포터즈는 CES 2025 서울통합관에 참여한 건국대 스타트업 3개 기업 및 서울관광재단, 서울바이오허브의 지원 기업과 1:1 매칭되어 기업 소개, 통역 등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슈퍼 루키 글로벌 2기 박주열(교육공학 19), 정철한(경영학 21) 학생을 만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과 배움을 돌아봤다

KU: 슈퍼 루키 글로벌 2기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글로벌 환경에서 성장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지원했습니다. 특히 CES 2025 같은 세계적인 기술 박람회에서 최신 트렌드를 배우고, 시야도 넓힐 기회를 얻고 싶었어요. 이전에 마케팅 활동과 부스 운영 경험이 있었지만 글로벌 환경에서는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스스로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바람대로 CES 2025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현장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CES 2025는 기술 혁신의 현장이었어요. 특히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발표한 ‘피지컬 AI’라는 개념이 아주 인상적이었죠. AI가 이제 물리적인 형태로 구현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걸 직접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정교한 로봇 개나 자율주행 기술들이 큰 주목을 받았고, 단순히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차량 내부 공간을 활용한다거나 사용자 경험을 재구성하려는 흐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CES 2025에서 기업 지원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드론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드론메이커스’라는 기업과 매칭되어 부스 운영과 행정 업무를 지원했어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주한미군 출신 방문객이 서울시 후드티를 입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셔서 반가운 마음에 한국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입니다. 글로벌 환경에서도 공통의 관심사가 중요한 소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린 에피소드에서 느꼈던 ‘소통 능력과 협업의 중요성’입니다. CES 2025에서 전 세계 방문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단순히 언어적 소통을 넘어 상대방의 의도와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꼈습니다. 멕시코 방문객과는 타코와 멕시코 음식 문화를 주제로 대화를 시작했고, 아랍에미리트 방문객과는 두바이의 발전상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어요.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뢰와 라포를 형성해 투자 유치와 MOU 체결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높이려 노력했습니다. 또 팀원들과 함께 각자의 시각과 아이디어를 융합해 가는 과정에서 협업의 진정한 가치도 배웠습니다. 열린 자세와 유연한 사고가 글로벌 환경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위한 핵심이라는 걸 실감했고, 이런 경험은 앞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라스베이거스의 뜨거운 열기만큼 뜨거운 열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가능성을 증명하다”라는 말이 이번 활동 경험을 잘 요약해 준다고 생각해요. 활기찬 라스베이거스의 분위기가 저희의 열정을 끌어올렸고, 그 안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성과가 있었을 때 느낀 성취감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KU: 슈퍼 루키 글로벌 프로그램이 진로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나요?

참여 전부터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며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지만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이 그 목표를 구체화해 준 것 같아요. 특히 AI, 빅데이터, 로보틱스 같은 기술을 교육 환경에서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면서 교육공학이라는 제 전공과 연결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교육과 기술을 융합해 학습 환경을 혁신하는 데 기여하고 싶어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시스템이나 VR 기반의 몰입형 학습 환경 등을 개발해 전 세계 학습자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언젠가 글로벌 스타트업을 설립해 CES 같은 무대에 제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거나 앞으로 참여할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한다면요?

주어진 역할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바이어 발굴, 콜드메일 전송, 부스 운영 전략 수립, 기업과의 미팅 주도 등 누구에게나 공통의 과제가 주어지지만 적극성과 노력에 따라 배움과 성과의 깊이는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CES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익히는 귀중한 경험을 놓치지 마세요. 무엇보다 함께 활동하는 팀원들로부터 배우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