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KUK UNIVERSITY MAGAZINE VOL.162
01
허재일 명예교수, 건국대 발전기금 8억 기부 약정
건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허재일 명예교수(정치외교학과)가 건국대 발전기금으로 8억 기부를 약정했다. 해당 기부금은 신한은행의 유언대용신탁계약에 따라 허 교수 사후 건국대로 기부될 예정이다. 허재일 명예교수는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정년 퇴임까지 30여년간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학처장, 정치대학장, 충주부총장 등의 보직을 수행하는 등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퇴임 후에도 건국대 일감호 바라보기를 즐긴다는 허 명예교수는 “건국대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며 가지고 있던 애정이 대학을 떠났다고 사라지지는 않는다.”며, “퇴직 후 오랜 시간 대학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건국대 상허연구관에서 개최된 기부 약정식에는 허재일 명예교수와 아내 조영숙 여사를 비롯해 건국대 전영재 총장, 곽진영 행정대학원장, 이현출 대외협력처장 등 대학 측 관계자와 신한은행 홍석영 투자상품그룹장, 차은경 동부본부장, 탁장원 건국대학교지점장 등 신한은행 관계자, 그리고 더클래식500 허찬화 사장, 박태환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등 더클래식500 관계자가 함께 자리했다.
기부식에서 허 명예교수는 “최근 크게 도약한 대학평가 결과와 같이, 건국대의 발전이 곧 나의 기쁨이다. 학교의 부족한 부분, 필요한 부분들을 지금의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세심히 살펴 더 훌륭한 건국대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2
김유명 동문, 발전기금 1억 5천만원 기부 약정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김유명 동문이 발전기금 1억 5천만원을 약정하고, 5천만원을 기부했다. 김 동문은 과거 행정대학원 장학기금과 지정발전기금으로 2천여만원을 기부했으며, 이날 건국발전기금, 행정대학원 지정 발전기금 및 장학기금으로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 5천만원을 추가로 기부 약정했다.
기부식에서 김유명 동문은 “동문으로서 모교가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기쁨과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행정대학원 동문들의 마음과 힘을 잘 모아서 모교를 발전시키는 일에 기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유명 동문은 서희 건설 상임고문으로, BKK홀딩스(주) 회장을 맡고 있으며, 행정대학원 제53대 원우회장과 건국대 총동문회 제36대 부회장을 지내고 이번 행정대학원 총동문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03
LA 거주 엄기홍 동문, 건국발전기금 1억원 기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엄기홍 동문(법학63)이 학교 발전을 위해 건국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엄기홍 동문은 “어려운 시절 대학에 입학해 동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만큼 대학에 애착이 간다”며, “대학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오랜 시간 고민하며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것을 이번 기회에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엄 동문은 건국대 재학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공군 학사 장교의 길을 택하기도 했지만, 당시 자신이 꿈꾸는 큰 뜻을 이루겠다는 일념으로 미국으로 향했다. ‘Pioneer’ 정신으로 미국 부동산 업계를 성공적으로 개척해 온 그는 “이번 기부가 건국대 후배들이 큰 뜻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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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 대표이사 현철호 동문 1억원 기부
네네치킨(㈜혜인식품) 대표이사인 현철호(사료 81) 동문이 건국발전기금과 장학기금으로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을 기부했다. 현철호 동문은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을 졸업한 것이 식품 사업을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그동안 모교에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학생에게 동등한 배움의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 오늘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기부를 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조성된 ‘네네치킨 장학기금’은 상허생명과학대학, 수의과대학, 줄기세포재생공학과 학생 중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열의를 가진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현철호 동문은 장학금 기부, 장애인 복지 후원 등 다양한 기부 활동과 더불어 사회 공헌을 위해 노원구 상계동에 ‘네네봉구스작은도서관’을 마련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