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KUK UNIVERSITY MAGAZINE VOL.162
아름다운 이름,
기부자의 뜻을 기리는
공간 네이밍
건국대학교는 고액발전기금을 낸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자의 이름을 붙이는
‘공간 네이밍(Naming)’으로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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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동관 223호 대교 눈높이 교육관
산학협동관 223호 대교 눈높이 교육관은 대교그룹과 강영중 회장이 건국대 설립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상허 유석창 박사의 교육이념을 이어가고자 건국대의 초일류 창의 인재육성 전액 장학프로그램인 ‘상허의숙’(常虛義塾) 장학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한 것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은 “국내 최고의 교육문화기업인 대교그룹은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 이웃 사랑, 인재 육성, 아동 보호, 청년 사업단 지원과 교육, 문화,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차세대 오피니언 리더 양성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한 리더 양성소가 절실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차별화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건국대에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2
상허연구관 1층 정건수 기념홀
상허연구관 1층에는 건국대 총동문회장인 정건수(상학과 71년 졸업) 동문의 동판이 걸려있다. 정건수 회장의 총 기부금은 30억여 원이며, 2012년부터 후배 재학생들의 해외문화체험을 위해 매년 1억 원을 기탁, ‘닥터정(Dr.정) 해외탐방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후배들이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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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관 이순덕 글로벌 라운지
법학관에 마련된 이순덕 글로벌 라운지는 평생 모은 전 재산을 건국대에 기부한 고(故) 이순덕 할머니의 뜻을 기려 개설한 개방형 학습공간이다. 오픈 공간 외에 4개의 회의실과 세미나실도 마련하여 이곳에서 학생들이 영어 토론과 튜터링 학습모임, 팀 기반 학습 모임 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순덕 할머니는 지난 2017년 향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지만, 할머니의 소중한 마음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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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동관 322호 이순덕 기념 강의실
건국대학교는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한 고(故) 이순덕 할머니를 기념하며 산학협동관 322호를 '이순덕 기념 강의실'로 이름 붙였다. 이순덕 할머니는 “건국대 학생들에게서 번 돈을 학생들에게 돌려주고 가고 싶다”며 광진구 모진동에 있는 2층 건물을 기부하였으며, 북한의 동생들을 위해 남겨두었던 돈 2억원도 학교에 기부한 바 있다. 이후에도 발전 기금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기부금 액수로만 7억원에 달하였다. 150여 석 규모의 강의실 앞에는 할머니의 사진이 새겨진 기념동판이 걸려있어 학생들에게 보낸 할머니의 숭고한 마음을 기억할 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