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KUK UNIVERSITY MAGAZINE VOL.167
존경하는 건국 가족 여러분,
2026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뜨거운 열정과 희망을 안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돌아보면 지난 2025년은 우리 건국 가족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건국은
강하다’는 사실을 안팎으로 증명해 낸 한 해였습니다.
우리는 나라 안팎의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교육, 연구, 의료, 수익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일궈내며, 건국이 고등교육의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주신 모든
교수님과 의료진, 교사, 직원 선생님, 학생, 산하기관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2026년, 우리는 ‘강한 건국’을 넘어 ‘건국은 위대하다’는 새로운 이정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단순한 대학 순위보다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시대를 이끌며 영향력을 발휘하는 ‘위대한 건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대학은 지난해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 8위와 4년 연속 TOP 10, 고교생 선호 대학 5위라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모두 여기 계신 여러분의 노고 덕분입니다. 중장기 발전계획인 ‘건국 웨이브
2031’의 비전 아래 지난 1년간 캠퍼스에서는 학생회관과 일우헌 리모델링, 국제교육전용관 성신재 오픈, 인문학관과 부동산학관 K-큐브 등 큼직큼직한 교육환경 변화가 있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정체되었던 외국인 학생
수도 다시 늘어나고 있으며, 발전기금 약정액도 246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대학은 새로운 엠블럼을 만들고 고유의 브랜드를 구축하며 건국의 이미지를 강화하였습니다.
글로컬캠퍼스도 충북 라이즈 사업과 국책 연구 등 324억 원을 수주하며 ‘지역과 함께 세계로 뻗어가는 지속 가능 혁신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역대 최다 인원 지원과
충북권 대학 1위의 경쟁률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건국대병원은 의료진과 임직원들의 합심된 노력과 헌신으로 의정 사태의 혼란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상위 의료기관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개원 이래 월간 단위 최대 의료수익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최근 주차타워를 완공한 데 이어 외래센터 증축 공사에도 착수하였습니다.
충주병원은 네 분의 신규 의료진을 영입하여 뇌졸중 전문 병원의 입지를 탄탄히 하였으며, 전년보다 의료수익이 늘어나는 등 경영개선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부속고등학교와 부속중학교는 대학과 연계한 사회, 과학 융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형 과학 중점학교를 추진하는 등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진 설비 보강 등을 통해 더욱 안전한
교육 환경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건국유업·건국햄은 어려운 경제 여건과 내수 침체, 유가공 시장의 구조적 난관 속에서도 신규 설비를 도입하고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0억 원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건국우유의 명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더클래식500과 건국AMC는 실버타운 부문 포브스 코리아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 3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2025 서울시 스마트라이프위크에서는 시니어 건강 생활 교육을 통합한 ‘건국 원헬스 스마트
시티’라는 미래형 시니어 라이프를 선보이며 ‘시민 혁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스마트KU골프파빌리온은 지난해에도 매출 220억 원 이상을 달성하고 차입금 90억 원을 상환하는 등 6년 연속 최고의 경영 성과로 든든한 법인 수익사업체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재를 키워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신념으로 ‘건국’을 설립한 상허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명감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온 산하기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사랑하는 건국 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금 역사적인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1931년 상허 유석창 박사께서 ‘사회영실비진료원’을 설립하며 구료제민과 교육입국에 헌신한 뜻을 이어 받아온 학교법인 건국대학교는 5년 후인 2031년, 창학 10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시간의 흐름을
넘어 ‘민족을 위한 헌신’에서 출발하여 ‘미래를 위한 혁신’으로 나아가는 건국 역사의 웅대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2026년은 바로 이 창학 100주년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자, 비전을 확정하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100주년을 맞아 과거의 영광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글로벌 명문 대학의 청사진을 확고히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건국 가족이 참여하는 ‘건국 100년 미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지혜를 모아 준비를 본격화하겠습니다. 먼저 건국 100년 발전 기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재정 기반을 강화하고,
100주년 기념관 건립을 위한 준비와 동물병원 신축 프로젝트도 본격화할 것입니다.
건국 가족 여러분!
“시대는 잠시도 쉬지 않고 변동하며, 그 변동의 폭은 갈수록 깊어지고 빨라지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오늘의 모습에 만족하고 안주한다면, 다가올 내일에는 이미 뒤처진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는 상허 선생의 60년 전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더욱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4차 산업혁명과 AI 대전환의 시대, 변화의 속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인공지능은 의료, 교육, 산업 전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상허 선생의 통찰은 2026년 ‘위대한 건국’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혁신의 자세’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새해는 AI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교육 혁신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AI가 여는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 아래서 첨단 지식과 AI 역량을 겸비한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시스템을 어떻게 바꾸고 새롭게 해야
할지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AI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과학적 연구 환경 속에서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건국대학교병원은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도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의료정보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을 뛰어넘어 우리가 지향하는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보다 가속화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법인의 수익사업체는 단순한 사업체가 아닌, 학교법인의 안정적인 미래를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자 ‘건국’의 이름으로 공익적 사명을 다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창구입니다. 모든 사업체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각 사업 분야의 비교 우위를 확보해 주시길 바랍니다.
혁신적인 서비스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이 수익이 다시 대학의 교육과 연구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합니다.
‘건국’이라는 이름 아래 대학과 사업체가 하나가 되고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며 법인의 위상을 높이는 2026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상허 선생께서는 일찍이 “민주사회의 번영은 단결과 협조라는 정신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회문제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한걸음 높이 올라가 조직과 사회와 민족과 같은 고차원에서
단결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상념건국, 허심위족’의 마음으로 단결하고 하나가 되어 오늘의 건국을 이루어왔습니다. 혼란스러운 때일수록 학교법인 산하기관이 더욱 화합하고 협력하며,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은 과거와 달라졌으며 우리의 발걸음은 이미 미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건국인의 자부심으로 다시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함께하며 ‘위대한 건국’을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 유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