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혁신지원사업센터에서는 이번 한국산업은행과 무역협회 등이 공동 주최한 [Next Rise 2024 글로벌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현장을 경험하게 하고, 국내외 혁신성장 생태계의 최신 트렌드 및 인사이트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하유진 학생(영어영문 20)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저는 건국대학교에서 국제무역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20학번 하유진입니다.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멕시코대사관에서의 인턴십을 마쳤고, 오는 9월부터 콜롬비아 보고타 소재의 중남미 개발은행(CAF)에서 인턴십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Next Rise 2024 글로벌 서포터즈 프로그램]에 참여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셨나요?

'Next Rise 2024'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중견기업 및 투 자자 등 2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네트워킹 및 투자 행사입니다. 글로벌 서포터즈는 영어와 일본어 구사자로 구분되어 있는데, 저는 핀테크 분야의 5개 기업들의 일정 관리, 통번역 업무 등을 담당했습니다. 제 전공인 국제무역학과 언어 능력을 결합하여 핀테크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었는데, 이번 경험은 제 미래 커리어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주요 업무이기도 했던 회사 관계자들의 요청 사항 전달 및 부스 관리 상태 점검, 피칭 기업의 일정 및 위치 안내, 연결 상태 확인, 잠재 투자자와의 1:1면담 현장 통역, 한국인 방문객 대상 통역 제공 등 폭넓은 업무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또는 학과에서 배운 전공 지식이 서포터즈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떻게 활용되었나요?

해외투자마케팅 수업에서 교수님의 KOTRA 근무 경험을 들었는데요, 이론을 넘어 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었고, 이는 글로벌 서포터즈 지원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또, 무역결제 수업은 결제 분야의 전문 용어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주한미국대사관 인턴 경험을 통해 상무부 외교관들로부터 마케팅과 비즈니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학문적 배경과 실무 경험들이 Next Rise 2024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죠.

본인에게 건국대란 어떤 의미, 존재인가요?

건국대학교는 제게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는 터전이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입니다. 국제무역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하며 얻은 전문 지식은 제 커리어의 기반이 되었고, 사회초년생으로서 인턴십을 거치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이를 더욱 깊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가 제게 준 수없이 많은 경험과 기회들은 하나하나 켜켜이 쌓여 제게 자아효능감을 안겨주었고, 또 정성과 노력은 많은 이들을 감화시킨다는 긍정적인 자신감 역시 얻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