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특별전 <명불허전> .... 우리말로 한자 읽기, <동국정운> Korea's first Hangul pronunciation dictionary to read Chinese character ▶ 전시사진
▶ 동국정운 전시를 열며건국대박물관(관장 권형진)의 2022년 박물관 특별전시 『명불허전』의 두 번째 전시는 <우리말로 한자 읽기, 동국정운>이다. 동국정운東國正韻은 국보이며 국내 6권 완질 유일본이다. 유물 보존을 위해서 수장고에 보관하던 국보 동국정운을 특별전시를 맞이하여 5년만에 대중에게 공개하게 되었다. 최근 인사동에서 한글 금속활자가 발견되어서 동국정운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전기 활자가 나와서 이슈가 된 바 있다. 한글 활자 복제본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로 인해 조선전기 동국정운의 가치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동국정운 편찬동국정운(東國正韻)은 우리나라 최초로 한자를 훈민정음으로 읽기 위한 한글 발음사전으로 책의 크기는 가로 19.8㎝, 세로 31.9㎝이다. 세종이 백성에게 가르치고자 한 바른소리로써의 '정음'은 중국의 『홍무정운』과 대비되며 세종의 명으로 1448년(세종 30년) 신숙주, 최항, 성삼문, 박팽년등 집현전의 아홉 학자에 의해 편찬되었다. 동국정운은 1권 예(禮), 2권 악(樂), 3권 사(射), 4권 어(御), 5권 서(書), 6권 수(數) 로 구성된다.
▶ 동국정운 원문 건국대학교 박물관 홈페이지-역사자료-주요소장품-동국정운 원문보기
▶ 동국정운 서문 (권 1)사람이 다르고 같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방이 다르고 같음이 있나니, 대개 지세가 다름으로써 풍습과 기질이 다르며, 풍습과 기질이 다름으로써 호흡하는 것이 다르니, 동남 지방의 이(齒)와 입술의 움직임과 서북 지방의 볼과 목구멍의 움직임이 이런 것이여서, 드디어 글 뜻으로는 비록 통할지라도 성음(聲音) 으로는 같지 않게 된다. 어제(御製)하신 『훈민정음』으로 그 음을 정하고, 또 질(質)’·‘물(勿)’ 과 같은 운(韻)은 ‘여린히읗'으로 ‘ㄹ'을 보충하고 옛 풍속을 바로잡으니, 옛 습관의 그릇됨이 이에 이르러 모두 고쳐졌다. 글이 완성되어 이름 하시길, 『동국정운』이라 하시었다. (신숙주 작성)
▶ 동국정운목록(東國正韻目錄)
권 1 동국정운목록(東國正韻目錄) 이 나온 다음에 본문으로 이어진다. 이 본문은 권6에까지 이어지는데, 각 권은 26운목(韻目)의 배열 차례에 따라 나뉘어 있다.
▶ 동국정운의 발견(1972년)
「동국정운」 원본 전6권 발견 <조선일보> 1972.1.21 1972년초 심언광의 후손 강릉 심교만의 집에서 최초로 6권 6책이 발견되어 큰 이슈가 된 뒤 박물관이 소장하게 되었다. 간송미술관이 소장하는 두권외에, 건국대박물관이 유일하게 전권 소장중이다.
KTV 대한뉴스 제864호 - 동국정운 발견 관련 뉴스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ZnGpmwp2Qzk
▶ 한글 금속활자 발굴2021년 인사동 79번지에서 천자총통, 천문시계를 비롯하여 중요한 유물이 많이 발굴되었다. 1,600개의 활자 중 최초의 조선시대 전기의 한글 금속활자가 600점이 나왔다. 그간 인쇄본으로만 확인되던 동국정운식 표기 활자가 최초로 출토된 것이다.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활자라는 것은 인류의 지식 문명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문물인데 어느 시대, 어떤 책을 찍을 때 이 활자를 썼는지 등을 일차적으로 확인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글금속활자 (국립고궁박물관) ▶ 동국정운의 의미동국정운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2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간송미술관은 두 권 소장하고 있으며, 완질 소장은 건국대박물관이 국내 유일하다.훈민정음 해례본에 버금가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는 동국정운에서 집자한 글씨체를 이용하고 있다. ▶ 건국대박물관 제작 동국정운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2NrcjD93mXE▶ 전시연계 체험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