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센터 폐열을 재활용해 결합한 통합 에너지시스템 제안

△왼쪽부터 김의경 한국태양에너지학회장, 한지웅·최다정·김동준 학생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 건축대학 건축학부 학생 한지웅·김동준·최다정으로 구성된 ‘DJ_W’ 팀(지도교수 임현우)이 지난 11월 6일 ‘2025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 차원에서 진행된 ‘제3회 에너지 최적화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에너지 최적화 디자인 공모전’은 한국태양에너지학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전국 단위 대학(원)생 경진대회로, 건축·설비·에너지 융합 분야의 창의적 에너지 절감 및 탄소중립 실현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DJ_W’ 팀이 설계한 시스템 설명 이미지

대상을 수상한 건국대 ‘DJ_W’팀은 한강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과 냉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기반의 공동주택 온수 생산을 결합해 통합 에너지 시스템을 제안했다. 특히, 한강수를 냉각에 활용한 뒤에도 방류 시 수온이 원래 온도와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도록 설계해 기존 연구에서 제기된 수온 변화에 따른 환경 영향 문제를 최소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 결과, 해당 시스템은 데이터센터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절감하는 동시에, 폐열로 생산한 온수를 주거단지에 재공급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DJ_W’팀은 “임현우 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와 팀원 모두의 노력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의미 있는 후속 연구로 이번 성과의 의미를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상팀은 오는 12월 4일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녹색건축한마당’에서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대회에서 임현우 교수의 지도를 받은 GDS 팀(감서현·김도경·김다빈)이 우수상(국토안전관리원장상)을, SSKC 팀(이도솔·임현우·주예진)이 HVAC 경진대회 동상을 수상하며 건국대 건축대학 학부생들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