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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시대 5층 석탑 정삼태 동문 기증

    이 석탑은 원래 전북 군산 지역의 폐사된 절터에 있던 것으로 일제시기 한 일본인이 군산의 사택(私宅) 뜰에 옮겨 놓았던 것이다. 해방 후 일본인이 일본으로 건너가고, 그의 집은 한 고아원으로 사용되었는데, 1972년 그 일본인이 다시 와 탑을 일본으로 반출해 가려고 포장을 마쳐 놓았다.

    이때 사업차 군산에 가있던, 건국대학교 동문 정삼태 씨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를 일본으로 가져가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 그는 일본인에게 그동안의 경비를 주고 탑을 입수하여 서울 종로구 누상동 집에 옮겨 놓았다. 정삼태 씨는 생전에 귀중한 문화재를 박물관에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자손들에게 얘기하였고, 자손들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1993년 고인의 모교인 건국대학교 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이 석탑은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군산의 폐사지에 있을 때 이미 탑신(塔身)의 한 층과, 탑의 상륜부(上輪部)가 소실되었다. 5층이었던 것이 현재는 4층만 남아있고, 상륜부는 1970년대에 다시 만들어 올려놓았다. 비록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의 탑처럼 세련된 아름다움은 없으나 고려시대 특유의 힘차고 질박한 멋을 간직하고 있다. 한 인물의 뜻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우리 문화재 해외 반출을 막은 귀중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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